▲사진=사이언스 데일리 캡처
미국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 데일리는 8일(현지시간) 유럽우주국(ESA)의 화성 궤도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ME)호가 먼 옛날 화성의 일부가 바다로 덮여 있었음을 시사하는 강력한 증거를 보내 왔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그르노블 행성 및 천체물리학연구소(IPAG)와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학(UCI) 과학자들은 ME에 장착된 MARSIS 레이더가 지난 2005년부터 수집해 온 자료를 2년여간 분석한 끝에 해상을 연상시키는 퇴적토 층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과거 해안선으로 추정됐던 화성 북부 평원의 경계선 안쪽이 저밀도 물질로 덮여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는 퇴적토로 해석되며 아마도 철분이 풍부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때 이 곳이 바다였음을 말해주는 새로운 증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