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후는 최근 방한한 미국의 저명한 제작자 제임스 프리드만(James Freedman)과 만남을 가졌다. 기성 배우가 아닌 신인 배우가 외국 제작자의 러브콜을 받아 미팅을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제이슨 프리드만은 탐 크루즈, 잭 니콜슨, 데미 무어 등이 출연했던 영화 '어 퓨 굿 맨'을 비롯해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풀메탈 재킷' 등 200개가 넘는 영화를 제작에 참여한 할리우드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다.
미국 연극 '노 스트링 어태치트(No strings attached)' '레드 미트(Red meat)'와 일본 연극 '빅 쇼 인 하와이(Big show in Hawaii)'를 직접 프로듀싱하는 등 연극 프로듀서로도 활약하고 있다.
제이슨 프리드만은 내년부터 촬영이 들어가는 할리우드 영화에 캐스팅할 아시아계 배우를 물색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여러 배우들의 프로필을 보며 고심하던 제이슨 프리드만이 신인배우 지후의 사진을 접한 후 곧바로 지후와 미팅을 추진했고 대면한 자리에서 드라마 촬영이 끝난 후 미국으로 오디션을 보러오길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제이슨 프리드만은 지후의 세련되고 귀티나는 이미지에 높은 점수를 줬다. 겉으로는 까칠하지만 깊고 따뜻한 내면을 가진 영화 속 캐릭터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배우라며 만족스러워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TV조선 드라마 '한반도'에서 국정원 요원 강동원 역을 맡아 촬영에 매진하고 있는 지후는 드라마가 끝난 후부터 할리우드 진출을 위한 강도 높은 영어 훈련에 나설 계획이다.
틈틈이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등 바쁜 드라마 스케줄로 인해 많은 시간을 낼 수 없는 와중에도 영어실력을 갖추기 위해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제이슨 프리드만과의 미팅은 좋은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신인으로서 흔치 않은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할 따름"이라며 "현재 지후는 드라마 '한반도' 매진하고 있는 만큼 드라마가 끝난 후 본격적으로 할리우드 진출을 위한 준비를 착실하게 해나갈 계획이다. 어렵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데뷔작 '나쁜 남자'를 통해 신세대 엘리트 형사로 가능성을 증명 받은 지후는 두 번째 드라마에서 파격적으로 주연 배우로 발탁,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