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9일(현지시간) 그리스 과도정부 구성을 지지하는 세 정당 지도자들이 2차 구제금융 지원 조건에 최종 합의함에 따라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IMF는 “그리스가 2차 구제금융을 받으려면 구조조정 면에서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모든 우리 프로그램에서와 같이 그리스 구제안에 대한 광범위한 정치적 지지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바로 이 때문에 우리와 유럽 파트너들이 그리스 정치 지도자들과 더불어 가능한 새 프로그램 방안을 논의해 왔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도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가 새로운 긴축 조치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매우 고무적인 진전”이라고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