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통계청은 지난해 11월 실업자 수가 103만명, 실업률이 20%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9일 발표했다.
실업자 수가 1개월 전보다 16만4000명, 1년 전보다 40만5000명이 각각 늘어났다.
그리스 정치권이 이날 연금 삭감을 제외하고 합의한 2차 구제금융 지원 조건에는 공공부문 연내 1만5000명 감원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재정 긴축 조치들이 계속 추가되는 가운데 경기침체가 5년째 이어지고 있어 그리스 실업난은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그리스 노동계는 48시간 총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민간부문을 대표하는 노동조합단체인 노동자총연맹(GSEE) 대변인은 "민간부문 노조들과 함께 오는 10일과 11일 총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