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협회 "홈플러스 편의점, 변형된 SSM"‥홈플 '수긍 못한다"

입력 2012-02-09 21:41수정 2012-02-0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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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최근 편의점을 표방하며 세운 매장은 변형된 형태의 기업형 슈퍼마켓(SSM)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편의점협회는 회원사의 주요 팀장 등이 모인 실무급 회의에서 홈플러스가 최근 개설한 '365플러스'가 편의점이 아니고 미니 SSM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협회 측은 "플러스 365가 취급하는 상품을 보면 채소나 청과, 정육이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통상 편의점에서는 1%가 안 되는 게 보통"이라며 "매장 배치에서도 채소 등을 출입문 인근에 두는 등 일반적인 편의점이 아니라 변형된 SSM"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협회가 법률적인 규정을 하는 기관은 아니지만 플러스365의 실체를 두고 언론이나 정부를 비롯한 여러 기관의 문의가 있었고 사회적인 논란이 있어 자체적으로 검토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앞서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250여 개 이상 설치하는 등 SSM 사업을 벌이면서 중소 상인과 마찰을 빚었고 편의점 진출이 변형된 형태의 SSM이라는 의혹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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