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올해 매출 목표로 2조5000억원 이상을 제시했다. 특히 기업사업에 집중해 전체 매출의 40%이상인 1조원을 달성하고 2014년에는 전체 매출의 80%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9일 오후 2011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2년에는 작년 성장률인 8%를 넘어서는 2조5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같은 날 오전 2011년 매출은 2조3026억원 영업이익은 779억원 당기순이익 192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8.3%와 468.6% 늘어난 것이다. 이 중 기업매출은 822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5%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근 SK브로드밴드 기업사업부문장은 “기업매출의 경우 전년에 이어 올해도 20% 이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2014년에는 기업사업이 전체 매출의 80%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매출 성장을 위해 투자도 소폭 확대한다. SK브로드밴드는 작년 투자액(3643억원) 수준의 3700억원 이상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주력사업인 기업시장에서 롱텀에볼루션(LTE) 등 성장사업 투자 수요가 발생함에 따른 것이다. 과감한 투자로 대응력을 높이고 매출상승으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IPTV 매출과 수익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올해는 디지털전환이 예고된 된 만큼 고화질 채널 비중을 75%까지 늘여 유료 방송시장에서 점유를 확대하고 이에 따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효과도 기대된다. SK브로드밴드의 IPTV 가입자는 지난 1월 기준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기욱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CFO)은 지난 달 말 기준 IPTV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며 성장성을 제고했다”라며 “채널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어 고객만족도 향상과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