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회 본회의가 오후 4시께 정회됐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조용환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선출안이 부결된 데 반발해 정회를 요청, 긴급의원총회를 소집하고 조 후보자 선출안 부결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중이다.
조 후보자 선출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무기명투표에 부쳐져 재석 252명 중 찬성 115표, 반대 129표, 기권 8표로 부결됐다. 부결 직후 김유정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결국 다수의 힘으로 헌법까지 무시하는 행태가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의 본질이고, 결코 치유될 수 없는 불치병”이라며 “상식적으로도 법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