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그리스 지원안 합의 기대감에 하락

그리스 정당들이 2차 구제금융 지원조건에 합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환율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달러에 0.20원 내린 1115.60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개장 전 그리스 정당들이 구제금융 지원 조건 합의안에 동의한다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서 1.70원 오른 1117.50원에 개장했다. 이후 장 초반에는 그리스 불안감이 더해지면서 상승세를 보이며 1120원대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그리스 의회가 연금 부분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안에 대해 의견 일치로 보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은 점차 낮아졌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그리스 의회의 협상이 결렬된 것이 아닌 진행 중이기 때문에 결국 의견을 모을 것이란 전망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9일 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유로 그룹 미팅 등의 이벤트가 있는 탓에 환율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후 4시 현재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35달러 오른 1.3301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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