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적극 지원

입력 2012-02-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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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지원에 전방위적으로 나섰다.

LH는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에 당첨된 학생들이 전셋집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자 전직원 총동원령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오후 이지송 사장은 서울지역본부를 방문해 전세임대 공급관련 실태를 점검한 후 서울 성동구 소재 중개업소를 방문해 협조를 요청했다.

이지송 사장은 “대학가 인근의 월세 선호로 전세물량이 부족하고 대학생들은 경험이 없어 집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험이 많은 LH 직원을 중개업소 등에 보내 주택을 확보해 학생들에게 알선하겠다”고 말했다.

LH는 공인중개사협회와 입주 가능한 주택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까다로운 절차와 서류요건도 간소화했다. 집주인이 제출하는 확인서 등의 서류를 중개인의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등으로 대체했다.

현장 지역본부에서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LH는 전 지역본부에 전세지원전담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며 권리분석과 계약절차를 신속히 진행, 해당 학생을 위한 1:1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LH는 이와 더불어 주택공시가격 인정비율을 현행 150%에서 180%로 상향조정했다. 다가구주택 등 구분등기가 되지 않은 주택의 공동담보금액을 전용면적이나 호별로 안분토록 했다. 1인 가구 면적도 현행 40㎡에서 50㎡로 확대했다.

이종급 전세임대부장은 “대학가 바로 인근에 있는 원룸은 학생들 수요가 몰려 전셋집 구하기가 쉽지 않다”며 “학교에서 20~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는 주택도 물색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런 전사적 지원대책 시행 결과, 계약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8일 현재 1549건을 계약했고 권리분석이 마무리돼 계약 진행 중인 것은 1465건으로서 모두 3014건의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서울 성동구에 있는 중개업소를 방문해 시장상황을 듣고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물량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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