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1004.4%↑ 급등…그룹 총자산 361조6천억원
KB국민은행 당기순익 2조465억…총자산 276조7천억원
KB국민카드 총자산은 13조4천억원
KB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3730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004.4% 급등했다고 9일 밝혔다. 작년 4분기 기준 순이익은 2191억원이다.
KB금융그룹 그룹 당기순이익이 전년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2010년도에는 자산건전성 개선을 위한 보수적 충당금 적립이 있었던 데다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한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작년에는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없었을 뿐 아니라 적절한 여신성장으로 수익성이 회복되고 자산건전성이 크게 개선된 데 따른 것이”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 주요 영업실적의 경우 순이자이익은 누적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됨에 따라 7조1045억원을 기록하여 전년대비 15.1%(9307억원) 증가했다. 4분기 실적으로도 전분기 대비 2.6%(463억원) 증가한 1조8583억원을 기록했다.
순수수료이익은 1조7947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5.3%(900억원) 증가했으며 4분기 실적은 전분기대비 0.8%(31억원) 증가한 4025억원을 기록했다.
종업원급여 및 기타판관비는 대규모 희망퇴직 비용이 발생했던 전년동기대비 10%(4348억원) 감소한 3조9318억원을 기록했으며 분기기준으로는 4분기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12.1%(1169억원) 증가한 1조842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전반적인 건전성 개선에 힘입어 전년대비 47.3%(1조3584억원) 감소한 1조5130억원을 기록했으나 분기기준으로는 NPL비율 관리 등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에 따른 추가충당금 부담으로 전분기대비 75.9%(2187억원) 증가한 5068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별로는 KB금융그룹의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4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보수적 충당금적립과 희망퇴직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던 전년대비 1조8952억원 증가한 것이다. 4분기중으로는 130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4분기에 2.39%를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1bp 하락했다. 은행과 카드를 모두 포함한 그룹의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지난 분기 대비 3bp 상승한 3.10%를 기록했다.
은행의 안전성을 나타내는 자본적정성 비율의 경우, 2011년말 현재 BIS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I)비율은 각각 13.56%와 10.30%를 기록했으며 Core Tier1 비율도 10.23%를 기록해 여전히 국내 최고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건전성 지표인 총 연체율은 0.87%로 전년대비 0.13%포인트 하락했으며 전분기대비로도0.2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89%로 전년대비 0.05%포인트 하락했으며 전분기대비로도 0.01%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84%로 전년대비 0.23%포인트 하락했으며 전분기대비로도 0.4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1.51%를 기록해 전년대비 0.49%포인트 상승하였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0.18%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3%를 기록해 전년대비 0.44%포인트 큰 폭으로 하락하였고 전분기대비로도 0.45%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자산성장세를 유지해 총자산(신탁자산과 AUM 포함, 각 계열사 자산의 단순합계)은 361조6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중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76조7000억원이다.
은행영업의 근간을 이루는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의 경우 183조9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말대비 5.6%(9조7000억원) 증가했다.
신용카드부문 자산은 12조5000조원을 기록하며 전년말 및 전분기대비 각각 0.8%(1000억원), 3.3%(4000억원) 증가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은행권 최초의 국가고객만족도(NCSI) 6년 연속 1위와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5년 연속 1위 달성 등의 확고한 고객만족과 고객신뢰를 바탕으로 KB금융그룹은 앞으로도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 최대화, 철저한 리스크관리 및 글로벌 수준의 역량개발 노력을 경주함으로써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