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베트남 등 해외진출 타진 중
NHN이 올해 모바일 부문의 사업을 강화하고 일본 내 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NHN은 9일 2011년 4분기 및 연간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스마트폰 이용자가 20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네이버 모바일앱 누적 다운로드도 1800만 건을 상회하고 있다”며 모바일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NHN은 특히 모바일 검색 광고를 강화할 계획이다. 작년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은 350억 원을 달성하면서 NHN의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 NHN은 “작년 모바일 검색 쿼리는 PC 대비 56%, 순방문자의 경우 PC 대비 60% 수준까지 성장했다”며 “일 평균 모바일 광고 매출은 1억2000만원을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1000억원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며 “모바일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 발굴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NHN은 “한일 양국에서 서비스 품질 고도화와 차별화에 주력하겠다”며 일본 내 사업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NHN은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일본 내 3개 법인 NHN재팬, 네이버재팬, 라이브도어의 합병이 완료됨에 따라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 NHN은 “올해부터 일본 포털 쪽은 일부 상용화를 위한 시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합병 후 회사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과정이어서 매출 수준이 어느 정도일지는 예상하기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또 NHN은 이미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라인’에 대해서는 전략적 광고를 진행,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스마트폰 게임의 경우도 이미 서비스 중인 165개의 게임에다 올해 40여개 게임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본 외 다른 나라에 대한 진출에 대해서는 “터키, 베트남 등을 유력한 시장으로 검토 중이지만 아직 결정 단계에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2012년의 성장 전망도 나왔다. 2012년 NHN은 영업 수익 측면에서 보면 10~15% 정도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검색광고 15~20 %, 디스플레이 광고(DA) 10~15%, 게임 5~10%의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이에 NHN은 오픈마켓 ‘샵N’을 올 상반기 내 공개하고 1/4분기까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등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