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의 남자' 엄태웅 주연 확정...2년만에 안방극장 복귀

입력 2012-02-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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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팬엔터테인먼트)
배우 엄태웅이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엄태웅은 오는 3월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미니시리즈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ㆍ연출 김용수ㆍ제작 팬 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한다.

'적도의 남자'는 김인영 작가가 지난 2008년 '태양의 여자' 이후 4년여 만에 KBS로 컴백하며 선보이는 작품으로, 욕망과 용서를 다뤘던 '태양의 여자'의 남자버전이란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방송 전부터 많은 화제를 낳은 기대작이다.

엄태웅은 극 중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싸고 친구 장일과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엇갈린 운명에 맞서 치열한 삶을 사는 뜨거운 심장을 가진 성공한 사업가 김선우 역을 맡아 존재감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사 팬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극중 선우와 장일은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어린 시절을 추억 속에 묻은 채 적으로 돌아서는 인물로 설정돼 있다"며 "이번 작품에서는 엄태웅만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태앙의 여자'를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용수 연출이 의기투합한 야심작 '적도의 남자'는 인간의 욕망과 엇갈린 사랑에서 비롯된 갈등과 용서라는 굵직한 주제를 풀어내며 감정선 깊은 정통 멜로에 복수극을 가미한 드라마다.

'난폭한 로맨스'와 4부작 드라마 '보통의 연애' 후속으로 오는 3월 방송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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