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골프를 접는다? 골프 마니아들은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주말마다 필드로 향한다. 평소에는 입지도 않는 내복을 껴입고, 두터운 양말에 장갑에 귀마개와 털모자까지, 그야말로 중무장한 채 필드로 나선다.
겨울이라고 해서 골프를 포기할 수 없다면, 필드에 나가기 전 단단히 준비하자. 옷차림은 철저하게 보온에 초점을 맞춘다. 두툼한 옷 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벌 껴입는 쪽이 더 따뜻하고 골프스윙에도 도움이 된다. 귀마개와 보온용 장갑, 손난로 등 소품도 꼼꼼히 챙긴다.
복장을 모두 갖춘 후에는 가볍게 땀이 날 정도로 준비운동과 연습 스윙을 해서 몸을 풀어준다. 그런 다음 제자리에서 숨이 살짝 찰 때까지 가볍게 뛰면서 심폐기능을 활성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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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중에는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온을 유지하고, 양손을 비비며 스트레칭을 자주 해 주는 것이 겨울철 라운드의 핵심이다. 샷 직후에도 카트를 타고 떠는 것 보다는 보폭을 줄인 빠른 걸음으로 추위에 적응한다. 마지막으로 겨울 골프에 임하기 전에 한 가지만 기억하자. 골프는 즐기는 것이다. 승부도 중요하지만 스코어에 집착하다 보면, 골프의 묘미는 저 멀리 달아나고 부상이라는 탐탁지 않은 손님이 찾아온다. 그린은 차가워도 몸과 마음은 따뜻하게 유지하자. 연세스타피부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