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히트예감 금융상품] 예금으로 재테크 이젠 옛말…돈버는 상품 따로 있다

입력 2012-02-09 11:32수정 2012-02-09 11:50

고득관 기자 d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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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벌어 은행 예금으로 착실히 돈을 모은다? 이제는 옛날 이야기다. 지금은 돈으로 돈을 버는 시대가 됐다.

실제로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은행 저축은 실질적으로는 원금 보장만 가능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 물가상승률은 4%대를 기록하고 있는데 은행 예금 금리도 이 정도 수준이다. 지금 예금을 맡겨 만기 때 이자 4%를 더 받더라도 물가가 4%만큼 더 올라 실제 구매력은 똑같다는 말이다.

시야를 조금 더 넓혀보면 돈으로 돈을 벌게 하는 상품들이 많이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ETF, ELS, CMA, 해외채권 등의 상품이 인기다. 은행 예금 이상의 수익률을 추구하고 안정성도 높였다는 컨셉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지수가 2000을 다시 돌파하면서 투자 의욕과 함께 지수에 대한 부담감을 동시에 느끼는 금융 소비자라면 이들 상품을 고려해볼만 하다.

보험도 개인 금융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포함돼야 할 요소들이다. 보험은 장기 리스크를 대비하는 금융 상품이다. 미래에 발생할 큰 지출을 현재의 적은 비용으로 대비하는 것이다. 의료실비보험, 상해보험, 어린이보험, 정기보험, 종신보험, 통합보험, 개인연금 등 다양한 보장 상품들이 출시돼 있다. 특히 종신보험, 개인연금 등은 장기 운용에 따른 높은 수익률로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신용카드도 돈을 벌어주는 금융 상품이다. 현찰로 계산하는 대신 카드를 쓰면 포인트 적립, 할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근래에 출시되는 상품들은 주유 등 특정 업종에 대한 높은 할인율 제공하고, 할인 또는 적립 기준을 단순화하는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