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가 단독 보도한 바에 따르면 대전시가 유성구 성북동 일원에 박세리의 브랜드를 활용한 대단위 위락시설인 `어뮤즈먼트 골프 파크` 를 조성한다.
이 보도에 따르면 매일경제가 대전발전연구원으로부터 단독 입수한 ‘성북동 종합관광단지 개발 타당성 검토’보고서를 보면 (가칭)‘박세리 골프 대학원대학교’와 27홀 골프장,골프리조트,골프역사박물관 및 기념관 건립 등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대전시는 오는 하반기에 공공+민간 합동 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특수법인(SPC) 설립을 위한 사업자 공모에 착수할 예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성구 성북동 일대 276만9639㎡(약 83만7000평) 부지에 981억4600만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눠 골프장,숙박,엔터테인먼트, 상업 시설 등을 짓는다.
1단계에서는 2015년까지 832억원을 투입해 대전을 ‘골프교육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박세리 골프 대학원대학교와 대전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9홀 프코스가 조성된다.
2단계는 2017년까지 총 501억원이 투입해 골프콤플렉스, 골프리조트, 9홀 규모 2개 골프장이 추가로 들어선다. 또 골프 붐이 일고 있는 중국의 골프 꿈나무 등을 타깃으로 한 외국인 골프학교도 건립된다.
3단계(2015~2020년)에서는 연접한 방동 저수지 및 성북동 산림욕장 등과 연계한 휴양과 치유 및 체험이 있는 산림테라피밸리와 수상스포츠, 오토캠핑장, 상업 및 편의 시설 등을 배치해 골프 관광 인프라스트럭쳐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신문은 대발연이 사업성을 분석한 결과 내부수익율(IRR)이 12% 정도로 수익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박세리는 1998년 IMF 경제위기를 겪던 시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92홀까지 가는 연장끝에 투혼을 발휘하며 정상에 올라 국민들에게 희망을 불어 넣어준 ‘맨발의 여전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