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9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빅뱅과 2NE1의 해외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제시하고 분석을 시작했다.
정유석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012년 3월 빅뱅 컴백이 확정돼 있고, 전년보다 많은 2NE1의 콘서트 활동이 전망되는 데다 상반기 신인그룹 데뷔가 기대된다”며 매출액 1670억원(122.7% y-y), 영업이익 360억원(167.4% y-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하는 초입국면”이라며 “목표주가를 산출하며 2012년 실적 기준으로 PER 29.6배, PBR 13.3배 수준을 적용하는 것이 결코 높은 수준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은 어느 때보다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며 “국내 음악 시장보다 큰 일본시장(15배)과 미국시장(20배)으로의 사업영역 확대가 본격화될 전망으로, 빅뱅과 2NE1의 해외 인기는 2012년 실적으로 실감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2010년 기준 빅뱅 50.6%, 2NE1 19.5% 등 두 그룹이 전체 매출액의 70.1%를 담당하고 있어 매출비중이 편중돼 있지만 기타 연예인들의 왕성한 활동과 신인그룹 등장에 따라 이런 리스크는 점진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