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저소득층 학생 약 23만 명의 통신비를 지원한다.
9일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육과학기술부는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U+) 등 인터넷서비스 3개 사업자와 협약을 맺고 올해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저소득층 자녀에게 정상가보다 53%할인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3개사의 인터넷서비스 평균가는 한달에 3만1400원이지만 정부의 통신비 지원에 따라 저소득층 자녀는 1만76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사용료보다 1100원 인하된 가격으로 올해 약 23만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권자 자녀와 한부모 가정o차상위 계층 자녀, 담임 추천 학생 등이며 할인가격 적용 기간은 올해부터 2014년 말까지다. 학교별로 다음달에 신청을 접수하고 ‘학생복지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대상자를 선정하며 시도 교육청이 최종 확정한다.
교과부는 “인터넷서비스 이용 가격을 인하해 교육정보화 격차를 해소하는 동시에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게임·인터넷 중독 예방교육을 한층 강화해 올바른 ‘이러닝’ 활용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