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는 3월이지만, 입주물량은 2월보다 18% 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9일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3월 입주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는 전국적으로 20개 단지, 1만474가구로 집계됐다. 2월(1만2786가구)보다 2312가구 줄어든 수치다.
수도권에는 총 10개 단지, 5691가구가 입주 예정이며 전달 대비 2522가구 줄어든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28가구 늘어난 974가구, 인천이 1714가구 늘어난 2302가구, 경기는 6364가구 줄어든 2415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지방에서는 총 9개 단지에서 4783가구가 입주에 들어간다. 이는 2월(4573가구) 보다 210가구가 늘어난 수치다. 대구(3개 단지, 1478가구)가 가장 많고, 경남(2개 단지, 1415가구), 전남(2개 단지, 1328가구), 부산(2개 단지 562가구)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1번지 관계자는 “경기권의 입주물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여, 해당지역에서 이사를 준비하는 전세입자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