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레가스 맹활약'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꺾고 국왕컵 결승 진출

입력 2012-02-09 07:29

▲사진=바르셀로나 홈페이지

FC 바르셀로나가 '난적' 발렌시아를 꺾고 국왕컵 '코파 델 레이' 결승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열린 '2011-2012 스페인 코파 델 레이' 준결승 2차전 발렌시아와의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맹활약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로 1, 2차전 합계 3-1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결승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6분 터진 파브레가스의 선제골로 일찍부터 앞서나갔다.

파브레가스는 전반 16분 리오넬 메시의 절묘한 패스를 이어받아 가볍게 밀어넣으며 골문을 열었다.

전반을 뒤진채 마친 발렌시아는 후반 초반 반격에 나섰다. 후반 시작과 함께 두차례 위협적인 슈팅으로 반격에 나선 발렌시아는 아쉽게도 골로는 연결하지 못하고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같은 초조한 상황에서 후반 30분 페굴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오히려 수적 열세에 놓이고, 후반 36분 사비 에르난데스의 추가골을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2-0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결승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