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가 8일 4ㆍ11 총선 공천심사 기준으로 당선가능성의 배점을 줄이고 정체성의 배점을 늘리기로 했다.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공심위 회의가 끝난 뒤 백원우 공심위 간사는 기자들과 만나 “이전의 도덕성과 당선 가능성 중심에서 정체성 중심으로 보기로 하고 이에 대한 세부적 구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백 간사는 정체성 측정 방안에 대해 “정체성을 구체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경제 민주화와 보편적 복지에 대한 입장과 능력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에 후보자 이력이 정체성 검증의 주요 평가 잣대였던 반면, 이번에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공심위는 당선 가능성과 현역의워 평가지수도 여론조사를 통한 지지율과 경쟁력을 반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복합적인 평가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공심위는 이를 위해 총선기획단에 평가 방법을 의뢰하고 이를 토대로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