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결판낼까?

입력 2012-02-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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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정당지도자들 8일 낮 구제금융 막판 협상

그리스 과도정부 구성을 지지한 정당 지도자들이 8일(현지시간) 2차 구제금융 지원 조건으로 제시된 재정 긴축과 개혁 조치들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벌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리스 총리실 관계자는 루카스 파파데모스 총리와 사회당, 신민당, 라오스(LAOS) 등 세 정당 지도자들의 회동이 이날 오후 1시께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동에 앞서 전날 밤 트로이카(유럽연합·유럽중앙은행·국제통화기금) 대표팀과의 협상을 통해 마련된 구제금융 지원 조건 합의안을 요약한 50페이지 분량의 서류가 세 정당 지도자들에게 이날 아침 전달됐다고 총리실 관계자는 덧붙였다.

파파데모스 총리는 애초 전날 저녁 정당 지도자들과의 협상에서 구제금융 지원 조건으로 제시된 재정 긴축과 개혁 조치들을 받아들인다는 합의를 끌어낸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정당 지도자들이 합의안을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이 회동이 하루 연기됐다.

만일 이날 정당지도자들 협상에서 합의가 이뤄지면 3주째 계속되고 있는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협상이 사실상 타결되는 셈이다.

이후 이르면 오는 9일 예상되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 방안이 확정되는 수순을 거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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