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취업ㆍ저임금ㆍ미스매치 통계기법 2013년 완성
우기종 통계청장은 8일 일자리 통계에서 청년 일자리가 줄고 50~60대 고용이 늘어난 것에 대해 “마치 베이비부머들이 청년 일자리를 빼앗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걱정이다”고 지적했다.
우 청장은 이날 기자들과 과천 한 식당에서 만난 자리에서 “통계에서 보면 50~60대가 청년 일자리를 꾀어찬 것이 아니라 이들은 자영업자 쪽으로 가는 것”이라며 “자영업자 수가 작년 3~4사분기부터 늘어난 것은 이를 반영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고용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불완전 취업과 저임금, 미스매치(부조화) 등 3가지 문제를 정확하게 짚어낼 수 있는 통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계청에서 발표하고 있는 고용통계가 구직단념자와 취업준비생 등을 포함하지 않는 등 현실성이 낮다는 지적에 따른 해명이다.
우 청장은 이와 함께 “불완전취업, 저임금, 미스매치 3가지 문제 반영할 수 있는 통계기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오는 2013년이면 완성된다”고 말했다.
우 청장은 이와 함께 기상, 식량, 에너지 분야 통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