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원 부회장‘면 제조’박준 사장‘해외통’신동익‘유통’으로 시너지 노린다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이 모기업 농심의 경영에 직접 참여한다.
농심은 신춘호 농심 회장과 신동원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 박준 농심 대표이사 사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을 사내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처리하고 다음 달 1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정할 계획이다고 8일 밝혔다. 신동익 부회장이 1992년 메가마트 대표이사로 취임한 지 20년 만의 일이다.
농심은 면 제조에 대한 노하우를 가진 신동원 부회장, 해외 시장 전문가인 박준 사장과 함께 유통 전문가인 신동익 부회장이 참여함으로써 제조, 해외시장, 유통의 트라이앵글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농심 관계자는 “신 부회장이 유통업계에 오랜 시간 있었던 만큼 소비자의 니즈와 시장 상황을 빨리 반영할 것”이라며 “3명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그동안 유통사업 계열사인 메가마트와 금융사 농심 캐피탈, IT업체인 엔디에스 등 식품 제조업과 무관한 일에 종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