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올해 학생오케스트라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를 지난해 65곳에서 올해는 85곳으로 늘려 총 150곳으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종합교육 선도교육지원청도 20곳 신규 지정한다.
올해 지정된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는 초등학교 7개교, 중학교 50개교, 고등학교 21개교, 특수학교 2개교(인천 혜광학교, 강원 명진학교) 등이다. 국악 학생오케스트라도 17개 선정했다.
종합예술교육 선도 교육지원청은 관할지역 내 중학교 100곳을 중심으로 합창, 뮤지컬, 밴드 등 다양한 음악·예술 융합 활동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게 된다. 지역 여건과 특색 등을 고려해 전국 12곳이 우선 선정됐고 2월 중 공모를 통해 8곳을 추가 선정한다.
교과부는 학생오케스트라 신규 학교 85곳에 교당 8000만원, 기존 65곳에 교당 2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며 예술교육 선도 교육지원청에는 5000만원씩 지원한다.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와 예술교육 선도 교육지원청은 4월부터 본격 활동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생들이 그룹단위로 진행되는 오케스트라, 밴드, 합창, 뮤지컬 등 다양한 예술활동에 참여해 건전한 인성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교 차원에서도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즐거운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