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터키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 양해각서 체결

입력 2012-02-0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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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해 4월 터키 앙카라 에너지자원부 장관실에서 타네르 이을드즈 장관을 만나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는 모습.(SK그룹)
SK그룹은 지난 6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SK와 남동발전, 터키 국영 전력회사인 EUAS사가 압신-엘비스탄 지역 내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설 프로젝트는 20억달러 규모로 터키 중부 앙카라 남동쪽 600km에 위치한 압신-엘비스탄 지역에서 가동이 중단된 기존 발전소 4기(총 1355MW)의 개보수 사업과, 신규 발전소 2기(총 700MW) 사업을 아우르고 있다.

SK와 남동발전은 이 사업 결과에 따라 90억달러 규모의 광산 개발 및 발전소 건설 등 2단계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다음달 중순 경 터키 EUAS사 고위 임원이 방한해 SK 및 남동발전 측과 정밀실사 등 MOU 이후 후속 추진과제들에 대한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SK그룹은 6개월이 소요될 정밀실사에 이어 이르면 연내 한국-터키 정부간 협정 체결을 거쳐 본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MOU 성사는 최근 SK플래닛과 도우쉬 그룹 간 뉴인터넷 비즈니스 협력 MOU 체결 건에 이어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 3, 4월 터키 방문 당시 물꼬를 터서 일궈낸 두 번째 성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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