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콜로라도 승리 유력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이 7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승리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샌토럼 전 의원은 콜로라도 코커스(당원대회)와 미네소타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CNN에 따르면 샌토럼 전 의원은 이날 오후 10시 현재 62%의 개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미주리주 프라이머리에서 5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25%를, 론 폴 하원의원이 12%를 각각 기록했다.
미주리 프라이머리는 그러나 오는 8월 공화당 전당대회에 나갈 대의원을 뽑는 행사가 아니다. 미주리 공화당원들은 3월17일 별도의 코커스(당원대회)를 열어 대의원을 선출한다.
샌토럼은 이날 오후 10시26분 현재 미네소타에서 28%의 개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44.9%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폴 의원이 26.5%, 롬니 전 주지사가 16.9%의 득표율을 얻으며 각각 2위와 3위를 나타내고 있다.
콜로라도 코커스에서는 같은 시간 현재 7%의 개표율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샌토럼이 49.6%의 지지율로 21.4%를 나타낸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원을 크게 앞서고 있다.
롬니는 18.9%의 지지율을 나타내며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이오아 코커스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한동안 주춤했던 샌토럼이 예상밖의 선전을 기록함에 따라 ‘롬니 대세론’이 일단 주춤하는 것은 물론 ‘보수후보’ 자리를 놓고 샌토럼과 깅리치 간 경쟁이 다시 불붙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