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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가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두 자릿수의 성장을 예고했다.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8일 열린 2011년 연간 및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2011년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해 연간 매출 6678억원, 영업이익 1081억원, 당기순이익은 75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121% 성장한 3603억원을 달성하며 전체 매출의 54%를 차지하며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된 점이 눈에 띄었다.
해외 매출이 증가한 이유는 일본과 중국에서 기존 라인업인 아바(A.V.A)와 C9, 크로스파이어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으며 성장 모멘텀이 확보됐기 때문이다. 이에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해외 시장이 지난해보다 20~30% 정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대표는 “일본의 경우 올해 한자리수 후반대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올해 출시되는 4~5개작품들의 성공적 안착이 가능하다면 두자리수 성장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 대해서는 “크로스파이어의 경우 전 분기 대비 4분기에 소폭 정체 있어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트래픽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보이고 있고 1분기 손절 효과 또한 가시화 되고 있어 올해도 크로스파이어의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크로스파이어의 경우 네오위즈게임즈의 전 세계 서비스 계약이 내년 종료됨에 따라 재계약이라는 큰 산이 남아 있어 만약 재계약이 무산될 경우 네오위즈게임즈가 입을 타격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네오위즈게임즈 측은 “아직 재계약 논의가 시작되지도 않았다”며 “현재는 크로스파이어의 성장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외형적으로는 두자릿수 성장을 하고 영업이익률은 2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라인업의 매출이 꾸준히 지속되고 올해 출시되는 자체개발 온라인 게임, 모바일, 소셜네트워크 게임(SNG) 등을 포함한 10여 종의 신작이 시장 안착이 성공한다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중장기적 목표로 해외투자를 늘리고 플랫폼을 다변화 할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현재 국내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국내의 성장성보다 해외 시장의 성장성이 더 높다고 판단된다”며 “중장기적으로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기의 다변화로 인해 플랫폼 시장이 중요해진만큼 현재 피망을 여러 디바이스의 멀티플랫폼으로 진화시키려고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플랫폼 시장에서 시 지배적인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