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호 세정그룹 회장이 서강대 명예 경영박사 학위를 수여받는다.
세정은 박 회장이 서강대학교에서‘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받는다고 8일 밝혔다.
서강대는 수여식에서 “국내 패션산업의 기틀 마련과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는 물론 국가 경제 발전과 바른 경영을 통해 우리사회의 발전을 도모한 점을 높이 평가하여 세정 박순호회장에게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그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 회장은 사재 33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세정나눔재단’을 통해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펼치며,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박 회장은‘제7회 한국사회공헌대상(CSR KOREA AWARD)’ 에서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받고 지난해 12월에는 청와대에서‘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大賞) 대통령 표창’을 수상받았다.
세정 박순호 회장은 “이번 서강대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는 좀더 열심을 다해 패션을 사랑하고 혼을 담은 제품으로 보답하라는 의미에서 주는 학위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문화를 담은 패션브랜드를 육성해 한국 패션의 자부심을 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학위 수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순호 회장이 대표로 있는 세정그룹은 1974년 부산에 설립되어 성장한 기업으로 인디안, 올리비아로렌, 엔아이아이(NII), 크리스.크리스티, 앤섬, 센터폴, 헤리토리 등 약 10여 개가 넘는 순수 국내 브랜드들로만 2011년 매출 1조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세정은 제일모직, LG패션, 이랜드그룹, 코오롱Fnc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5대 패션기업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