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TV 베일 벗었다?

입력 2012-02-0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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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바이 설문조사서 사양 구체적으로 공개…42인치 화면에 가격은 1499달러

애플이 선보일 스마트TV ‘아이TV(iTV)’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미국 최대 가전제품 유통점인 베스트바이는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애플 TV의 구체적인 사양을 언급했다고 포춘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스트바이는 설문조사에서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리모컨으로 사용하는 42인치 고화질 애플TV를 1499달러(약 167만원)에 구입할 의향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애플TV의 화면 사양과 가격 등을 밝힌 셈이다.

베스트바이에 따르면 애플TV는 풀HD급 발광다이오드(LED) 평면스크린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애플TV는 또 애플 자체 운영체제인 iOS를 기반으로 개인용 데이터 저장 공간인 아이클라우드(iCloud)를 제공하며 넷플릭스와 유튜브, 플리커 등 멀티미디어 제공 프로그램에 접속할 수 있다고 묘사됐다.

애플TV는 내장카메라인 ‘아이사이트(iSight)’와 스카이프영상통화가 가능한 마이크로폰도 장착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스트바이는 이번 설문조사가 향후 나올 가능성이 있는 제품에 대한 흥미도를 측정하기 위한 것이며 이를 위해‘가상의 질문’을 만든 것이라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조사가 정확한 것인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애플이 조만간 TV시장에 진출한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투자기관 제프리스의 피터 미섹 애널리스트는 “iTV는 혁신적인 웹기반 TV가 될 것”이라며 “기존 아이폰의 아이튠즈와 같은 개념의 모델을 통해 사용자가 인증된 콘텐츠를 사고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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