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 손담비, "일도 사랑도 다 가질래"

입력 2012-02-0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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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빛과 그림자' 방송화면)
'빛과 그림자' 손담비가 가수로서의 성공은 물론 사랑에서의 성공까지 꿈꾸는 강렬한 욕망을 표출, 매력적인 욕심쟁이로 등극했다.

손담비는 7일 방송된 MBC 창사 50주년 특별 기획 드라마 '빛과 그림자'(극본 최완규, 연출 이주환 이상엽) 22회 분에서 수혁(이필모 분)과의 술자리에서 기태(안재욱 분)에 대한 넘치는 소유욕과 짝사랑의 비애를 동시에 드러내며 사랑에 빠진 여성의 복합적인 심리를 실감나게 열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극중 채영(손담비 분)은 기태를 괴롭히는 조폭들의 압력을 제거해달라던 자신의 부탁을 들어준 수혁을 술자리에 초대했다. 채영은 기태를, 수혁은 정혜(남상미 분)를 홀로 연모하는 짝사랑 동지로 동질감이 형성된 상황에서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기태의 어디가 좋냐는 수혁의 질문에 채영은 "난 가수로서의 성공 외에 다른 기쁨은 없는 줄 알았는데 기태씨 알고 나서 또 다른 행복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지금은 자꾸 그 행복이 욕심이 나요"라는 말로 기태로 인해 새로운 행복의 한 단면을 맛보게 된 자신의 변화에 대해 고백했다.

이어 "난 짝사랑은 못하는 성격이에요. 무슨 일이 있어도 기태씰 내 사람으로 만들고 싶은데…"라며 기태에 대한 강렬한 소유욕을 드러냈다.

무대에서도 완벽을 가하며 굉장한 욕심을 보이던 채영답게 사랑에 있어서도 짝사랑으로는 결코 만족하지 못하는 욕망을 드러낸 셈이다.

기태에게 다른 어떤 것도 아닌 '사랑'만을 원하는 채영의 순수한 욕망은 애틋함을 넘어 숭고함까지 느껴지게 만들면서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채영 특유의 팜므파탈적 매력 속에 진하게 밴 애수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손담비의 연기는 여성들에게는 큰 공감을, 남성들에게는 이중적 매력을 어필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런가하면 손담비는 권력의 핵심적 인물로 급부상한 채영의 카리스마를 완벽하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 번의 만남으로 그분의 마음을 얻은 채영은 말 한마디로 전국구 조폭의 압력을 한 번에 제압, 채영의 저력을 본격적으로 드러냈다. 최고의 권력을 누리고 있는 철환(전광렬 분) 또한 "유채영이는 나한테 아주 중요한 사람이 됐어. 유채영이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어"라며 채영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채영은 철환과의 술자리에서도 결코 기가 꺾이지 않은 당당한 모습으로 철환과 대작하며 여성으로서는 보기 드문 배포를 드러냈다. 엄청난 기를 지닌 철환과 맞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채영의 부드럽고도 강렬한 카리스마는 극의 몰입도를 심화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매 회 손담비의 새로운 매력 발견! 넘쳐흐르는 다양한 매력의 소유자 손담비 최고" "짝사랑을 하는 여자의 심리를 대변하는 손담비, 내 가슴도 저릿~" "제대로 여장부! 멋있다 손담비!" "웬만한 남자들도 손담비의 카리스마 앞에선 기죽을 듯~" "숨겨진 여성의 진정한 파워를 몸소 보여주고 있는 손담비, 여성들의 희망!" 등 매 회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열연을 펼치고 있는 손담비에 대한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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