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윤희가 KBS 새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전격 합류한다. 1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조윤희는 '오작교 형제들'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될 KBS 새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제작 로고스 필름)에서 김남주의 시누이자 유준상의 여동생 방이숙 역을 맡아 보이시한 매력이 돋보이는 '털털녀'로 대 변신한다.
조윤희가 연기할 방이숙은 가구 공방의 목수. 솔직하며 일에 있어서는 열정적이고 진정성 가득한 '로맨틱 카펜터(Romantic Carpenter)'다. 목재를 깎고 자르고 이어붙이는 일인 만큼 웬만한 남자들도 쉽게 버티기 힘들다는 가구 공방에서 7년째 일하고 있는 중이다.
무엇보다 방이숙은 방씨네 귀한 장남 방귀남(유준상 분)을 잃어버리는 날 태어나는 비극적 운명 탓에 평생 생일 축하 한번 제대로 받아보지 못하며 자랐다.
특수한 환경에서 자랐기에 꾹꾹 눌러 참는 게 버릇처럼 돼버린 이숙이지만 한 번 화가 나면 아무도 못 말리는 성격이다. 훗날 오빠 귀남과 상봉하며 덩달아 귀남의 아내 차윤희(김남주 분)와도 가족의 인연을 맺게 된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조윤희에게는 새로운 도전이고, 드라마에는 신선한 히든카드가 될 것"이라며 "조윤희의 안정적이고도 개성 있는 연기가 주말 밤 시청자들을 즐겁고 유쾌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조윤희는 함께 연기할 윤여정과 드라마 '황금 물고기'에서 이미 한 차례 모녀(母女)사이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번 드라마에서 역시 모녀지간으로 인연을 맺게 된 두 사람의 만남에 눈길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막강 캐스팅 라인에도 기대감이 들끓고 있다.
조윤희의 오빠인 귀남과 올케 언니인 윤희는 각각 유준상과 김남주가, 엄마 엄청애는 윤여정, 언니 방일숙은 이본이 캐스팅 된 상태. 최고의 연기력을 자랑하는 극강의 드림라인 결성으로 주말 밤 시청자들을 찾아가게 된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1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에 다부진 의욕을 보이고 있는 조윤희가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서 보여줄 색다른 연기 변신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KBS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능력 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커리어우먼 차윤희(김남주 분)가 완벽한 조건의 외과 의사 방귀남(유준상 분)을 만나 결혼에 골인하지만, 상상하지도 못했던 '시댁 등장'으로 생기는 파란만장 사건들이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전해줄 예정이다.
'칼잡이 오수정'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와 드라마 스페셜 '돌멩이' '영덕 우먼스 씨름단' '연애결혼' 등을 연출한 김형석 PD가 합세한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오작교 형제들'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