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2차 구제금융 협상을 마무리짓기 위한 그리스 총리와 과도정부 구성을 지지한 세 정당 지도자들 간 회동이 8일(현지시간)로 연기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리스 총리실은 7일 오후 9시로 예정됐던 이 회동이 8일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로 구성된 ‘트로이카’실사단과 만나 2차 구제금융 협상을 벌인다.
그리스 정부는 앞서 트리이카와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파파데모스 총리는 당초 이들 협상을 마무리지은 뒤 이날 과도정부 구성을 지지한 정당 지도자들과의 재회동에서 트로이카가 구제금융 지원 조건으로 제시한 요구들을 받아들인다는 합의를 끌어낸다는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