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중국 경제의 경착륙이 올해 세계 경제의 주요 위험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치의 앤드류 콜크훈 아시아태평양 신용분석팀 대표는 7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계가 경기침체에 빠진 가운데 부동산 시장과 은행권도 중국 경제에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콜크훈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9.0%에서 8.25%로 낮춘 다음날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IMF는 6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제가 급격한 경기침체에 빠지면 중국의 성장률이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전망치 8.2%에서 최대 4% 포인트나 더 급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