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위한 밸런타인데이 공연 가이드

입력 2012-02-0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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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보다 달콤한 감동 맛 보세요"

사랑하는 연인들의 날,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공연계도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콘서트부터 뮤지컬, 연극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공연 소식을 살펴보자.

▲연합뉴스

◇콘서트

4인조 보컬 그룹 노을은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사랑의 세레나데를 선물한다.

노을은 오는 10일과 11일 양일 간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노을 밸런타인데이 콘서트-달콤한 청춘’을 연다. 지난해 하반기 미니앨범 ‘그리움’을 발표하고 5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 노을은 더욱 깊어진 감정 표현과 가창력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주고 있다.

노을은 이번 콘서트에서 음악 뿐 아니라 탁월한 입담과 댄스로 웃음과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아이돌 그룹 엠블랙과 틴탑, 가수 홍경민과 나비 등 초호화 게스트 출연이 예정돼 기대를 모은다.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콘서트답게 연인 관객을 위한 청혼가를 노을이 직접 불러주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광화문연가

◇뮤지컬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화려한 캐스팅이 먼저 눈길을 끈다. 밴드 YB를 이끄는 윤도현과 뮤지컬로 돌아온 가수 조성모를 비롯해 ‘슈퍼스타K’ 출신 서인국, 뮤지컬 배우 리사, 그룹 인피니트 멤버 성규와 우현 등 스타 캐스팅을 자랑한다.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옛사랑’ 등을 작곡한 고(故)이영훈 작곡가의 명곡들로 무대를 가득 채우는 이 작품은 지난해 대한민국국회대상에서 ‘올해의 뮤지컬’에 선정된 만큼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공연했던 배우 송창의와 리사가 연인으로 발전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지닌 ‘광화문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따뜻하고 잔잔한 시간이 될 것이다.

▲'옥탑방고양이'

◇연극

창작연극 사상 최단기간 2000회 돌파라는 명성에 빛나는 ‘옥탑방 고양이’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14일 공연을 한 차례 늘렸다. 동명의 장편 소설 ‘옥탑방 고양이’를 기반으로 만든 이 작품은 2010년 개막 이래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며 오픈런(공연이 끝나는 날짜를 지정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공연하는 것)으로 공연되고 있다.

‘옥탑방 고양이’는 작가의 꿈을 안고 서울에 올라온 엉뚱한 시골 여자 정은과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테리 도시 남자 경민이 이중계약으로 옥탑방 한 칸에 같이 살면서 펼쳐지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알콩달콩한 잔재미로 이미 연인들 사이에서 데이트하기 좋은 연극으로 입소문이 났다.

150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의 오디션을 뚫고 선발된 주인공 배우들의 다양한 매력도 또 다른 재미 요소다. 대학로 틴틴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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