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축하 공연도중 손가락 욕설 내보낸 방송, 벌금형 처하나?

입력 2012-02-07 13:55수정 2012-02-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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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슈퍼볼의 축하공연 도중 여가수의 손가락 욕설이 그대로 전파를 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방송된 '미 프로풋볼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에서 영국 여가수 M.I.A의 손가락 욕설을 하는 장면이 방송에 공개됐다.

이 가수는 이후 다른 무대 연출을 다시 보여주려 했다. 이후 방송은 1초 남짓 가량 화면을 흐리게 처리됐다. 그러나 손가락 욕설 장면은 전세계 1억명의 시청자가 이미 지켜본 뒤였다.

방송 이후 미국의 소비자단체들은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미국 방송모니터 단체인 '부모TV위원회'는 방송 주관사인 NBC가 "방송사고 책임을 물어 미 연방통신위원회 벌금 부과를 직접 요청하지는 않겠지만 다른 사람이 그렇게 할 것이라 믿는다"고 혔다.

이에 앞서 지난 2004년 슈퍼볼 공연 당시 가수 재닛 잭슨의 가슴이 노출되는 방송사고로 인해 당시 방송 주관사였던 CBS는 55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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