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농촌 의료 봉사를 떠났던 의료진이 교통사고를 당해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7일 오전 7시11분께 경남 의령군 79번 국도 정암교에서 광주 모 병원 소속 의사와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등 의료진을 태운 스타렉스 승합차가 다리 난간을 들이받은 뒤 15m 아래 강변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병원 직원 박모(49)씨와 여의사 김모(27)씨, 방사선과 직원 김모(39)씨, 병원 행정직원 한모(57)씨 등 4명이 숨지고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등 병원 직원 6명은 중경상을 입고 인근 함안중앙병원과 의령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가 난 승합차에는 여의사 1명과 간호조무사 5명, 병원 직원 4명 등 10명이 탑승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은 이날 경남 의령군 봉수면의 농촌마을로 의료 봉사 활동을 가던 길이었다.
이날 경남지역에는 전날 가랑비가 내린 상태에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미끄러운 상태였다.
경찰은 승합차가 빙판길을 달리다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다리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부상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