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시 1700P~2260P…유럽발 유동성은 경계-NH투자證

입력 2012-02-0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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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및 유럽으로부터의 풍부한 유동성으로 안정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주식식장에 대해 경계심리를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NH투자증권은 7일 한국거래소에서 ‘2012년 주식시장 전망’에 대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미국의 초저금리 기조와 유럽의 장기대출(LTRO)이 가져온 유동성 랠리에서 긴 호흡을 가지고 주가 조정 시마다 저가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을 권고했다.

조성준 NH투자증권 투자전략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기준 미국의 초과지급 준비금은 1.62조 달러에서 1.5조 달러로 7.2% 감소하며 미국증시의 유동성 랠리를 촉발했다”며 “미국의 S&P500 지수는 2011년 1월1일 대비 3.5%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1월까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에 순유입되던 자금이 2월부터는 유출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며 추가 상승을 위한 휴식 기간을 고려한 시장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담보의 질적 문제를 고려해 유럽발 유동성에 대해서는 경계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그는 “ECB(유럽중앙은행)의 대차대조 표 자산규모가 2.7조 유로까지 확대돼 부실 담보로 유동성이 공급되고 있다”며 “장기대출(LTRO) 프로그램이 유동성 위기는 해소할 지 몰라도 신용위험은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2012년 주식시장을 상저하고(1700P~2260P)로 예상하며 유로존 재정위기와 미국의 설비투자 공백으로 상반기는 조정을 겪고 런던올림픽 및 QE3 그리고 대선 포퓰리즘으로 하반기는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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