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더 강해진 '2013년 K5' 출시

입력 2012-02-07 13:16

쏘나타 이어 누우 2.0 CVVL 엔진 탑재…동력성능 높이고 안전·편의사양 강화

기아자동차가 신형 엔진 탑재로 동력성능과 편의성, 안전성을 높인 ‘2013년형 K5’ 모델을 7일 출시했다.

2013년형 K5에는 최근 현대차 신형 쏘나타에 이어 누우 2.0 CVVL 엔진이 탑재됐다. 현대·기아차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누우 2.0 CVVL 엔진은 엔진 응답성을 개선하고 중·저속 구간에서의 성능을 강화시켜 출발이나 추월 상황에서 충분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2013 K5’는 최고출력 172마력, 최대토크 20.5㎏·m의 동력성능을 낸다. 기존 세타 엔진보다 각각 출력은 4.2%, 토크는 1.5% 향상됐다. 1리터당 공인연비 또한 7.7% 향상된 14.0㎞를 기록해 경제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특히 프레스티지 트림 모델의 경우 정차 시에 자동으로 엔진이 멈췄다가 출발 시 다시 엔진이 가동되는 ‘ISG 시스템’이 탑재돼 1리터당 최대 14.8㎞의 연비를 구현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K5는 이미 국내외에서 상품성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대한민국 대표 세단”이라며 “2013년형 K5의 출시로 중형 세단의 자존심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형 K5의 가격은 △2.0 가솔린 모델 2195만~2795만원 △2.0 터보 GDi 모델 2850만~2980만원 △2.0 LPi 모델 1610만~2095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혜택 후 기준 2965만~3235만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