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트렌드] 기존 장갑은 잊어라…파울라로완 장갑 콜렉션

입력 2012-02-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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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로완의 장갑의 특징은 일반적인 디자인을 탈피한 패션감각에 있다. 로완장갑 콜렉션 중 일부 모습.

글로벌 패셔니스타들이 파울로 로완의 장갑 콜렉션에 주목하고 있다.

신예 디자이너인 파울라 로완의 장갑 브랜드는 출범한지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로니우드를 비롯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전했다.

로완이 가죽과 사랑에 빠진 것은 과거 가방과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몇몇 매장을 운영하면서부터다.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장갑의 매력에 빠졌고 장갑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는 데 집중하기로 결정한다.

그의 장갑의 가장 큰 특징은 따뜻해야한다는 기능적인 측면과 함께 멋스러움을 한껏 살렸다는 데에 있다.

로완은 다른 브랜드의 장점을 자신의 제품에 녹이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는 보테가 베네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꼬임가죽 스타일을 이용하거나 장갑 손목 부분을 여우털이나 토끼털 등으로 장식하는 방식도 사용한다.

소재는 양가죽이나 사슴가죽 등 최고급만을 고집하며 스웨이드나 실크, 캐시미어로 변화를 주기도 한다.

색상도 흔하지 않게 했다.

샤넬과 양대산맥을 이루는 의류 디자이너 스키야팔렐리가 개발한 핑크나 터키 블루, 올리브 그린을 사용해 톡톡 튀는 색깔로 대범하게 연출했다.

할리우드 영화배우 시에나 밀러는 최근 코미디 어워즈 행사현장에서 파울라 로완의 ‘댐 헤렌 미렌’제품을 착용해 주목받았다.

그가 착용한 장갑은 팔꿈치까지 올라오는 검은색 장갑으로 섹시함을 한껏 돋보이게 했다.

로완은 여성용에서 남성용에 이르는 다양한 종류의 장갑을 판매하며 가격은 버튼을 사용한 여성용이 170유로(약 25만원)부터 시작한다.

로완의 장갑들은 모두 돌체앤가바나와 아르마니, 프라다, 버버리 등의 장갑이 생산되는 공장과 동일한 공장에서 제작되니 품질 만큼은 믿어도 된다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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