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가카 빅엿’이란 표현을 올려 유명세를 탄 서기호 판사가 재임용 심사와 관련 7일 인사위원회에 직접 출석해 입장을 소명할 예정이다.
대법관 법관인사위원회는 이날 대법원에서 서 판사의 재임용 적격 여부에 대해 비공개로 심사한다. 이에 따라 인사위원회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법원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서 판사는 지난 6일 자신의 재임용 심사에 대해 ‘길들이기식 심사’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의 글을 법원 내부게시판에 올렸다.
그는 이글에서 자신의 10년간의 근무성적을 공개하며 10회 모두 또는 8~9회 '하'를 받을 정도로 근무성적이 불량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연임 심사가 소신발언을 자제하도록 하는 판사 길들이기 의도로 행사돼서는 안된다”며 “대법원장의 의중이 아닌 청와대나 특정언론 등 외부의 압력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