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현대산업에 대해 2012년 자체사업과 주택분양이 내년의 매출 증가를 이끌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신규 주택분양은 아파트 5757가구, 오피스텔 910가구로 2010년(3500가구) 대비 증가했다”며 “하지만 그동안 매출 비중이 높았던 자체사업(부산 해운대, 수원 권선)이 종료되면서 2012년 동사 매출은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2년에 울산 문수 2차, 대구 월배, 아산 용화, 고양 삼송, 수원 3차·4차 등 분양 예정된 자체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2013년부터 동사 매출은 다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현대산업은 분양이 곧바로 가능한 공공택지나 인허가가 완료된 민간주택 사업지를 매입하는 형태로 자체사업을 진행해 이전과 같은 높은 이익률은 힘들 것”이라며 “하지만 보유 토지의 회전율이 빨라지면서 현금흐름 개선과 빠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주택시장과 분양시장이 점차 살아날 가능성이 높은 점도 동사의 주택부문 개선을 예상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