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바다에서 불법으로 조업을 일삼던 중국 어선 15척이 붙잡혔다.
농림수산식품부 서해어업관리단은 지난 4일부터 전남 신안군 흑산도 서방해역 일원에서 불법조업 중국 쌍타망어선 15척을 나포했다고 6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 가운데 6척은 우리 배타적 경제수역의 어린 물고기까지 싹쓸이하는 2중그물을 사용했다. 그 외 10척은 실재 어획량보다 축소해 기재하는 등 조업일지를 부실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해어업관리단은 나포된 어선 중 3척에 대해서는 담보금 총 4500만원을 부과 하였으며,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 12척에 대해서도 관련법령에 따라 엄단할 계획이다.
서해어업관리단 관계자는 “중국의 춘절연휴가 끝남에 따라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불법조업 중국어선이 다시 활개를 칠 것으로 예상하고 중국어선 지도·단속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해어업관리단은 올해 현재까지 불법조업 중국어선 총 56척을 나포해 담보금 12억원을 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