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안철수, 사회의제 관심 많다면 정치에 나서라”

입력 2012-02-06 15:34수정 2012-02-0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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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은 6일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재단설립에 대해 “사회적 의제들에 관심이 그토록 많다면 기부금이 아니라 정치에 직접 나서 국가적 차원의 고민으로 승화해 보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박은지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기부를 넘어 부의 재분배를 고민했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부대변인은 “일자리문제, 소외계층교육, 세대간 소통 등 조금이나마 공동체의 상생을 위해 작은 실천'을 하겠다는 안 교수의 의지는 높이 살만하다”면서도 “안 교수가 이후 정치에 뜻을 갖고 그 절차를 밟는 일이든 아니든, 부자들의 기부라는 방식은 대단히 제한적이며 우리 사회의 부의 재분배에 대한 고민과 실천 없이는 공동체의 상생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안 교수는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안철수재단’(가칭) 설립 기자회견을 갖고 “편중된 기회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기부재단의 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또 “모든 사람이 기부자와 수혜자로 서로 돕는 ‘가치 선순환’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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