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동 국세청장은 올해 최우선 업무로서 체납업무를 꼽으며 “체납 업무는 공정세정의 마지막 단추”라며 “이를 잘 끼워야 그간의 노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6일 국세청에서 열린 ‘2012년 전국 세무관서장회의’에서 이 청장은 “올해는 ‘해야 할 일을 제대로 잘하는 국세청’을 목표로 전 직원이 하나가 되어 한층 더 높이 도약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청장은 “먼저 끊임없이 변화해 나가야 한다”며 “변화는 곧 생존의 문제로 생각없이 무작정 변해서는 안되며 바른 방향으로 변해야만 살아남게 된다”고 언급했다. 또 이를 위한 소통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세정현장은 지금 어떤 상황인지, 납세자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알아야 그에 맞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어 올해 주요 선거와 어려운 경제연건 등의 외부요인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조그만 잘못도 국세청 전체를 위태롭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 관서장부터 중심을 제대로 잡고 본연의 업무에 매진해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청장은 끝으로 “체납징수 업무를 최우선으로 추진해 주길 바란다”며 “기획조사나 역외탈세 차단 등의 업무도 중요하지만 이는 일부 부서에 한정되어 있는 반면, 체납 업무는 전국 세무관서의 거의 모든 직원에게 해당되는 업무이므로 모두가 힘을 모아 추진해야만 성과가 나타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체납정리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현금징수를 제고하고, 고의적이고 지능적인 체납자에 대해서는 추적조사와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통해 체납세금을 징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