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2일~8월12일 세계 해양축제 카운트다운
여수박람회는 선진국 반열로 올라서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세계3대 축제 중 세계박람회는 그 규모면에서 절대 뒤쳐지지 않는다. 올림픽과 월드컵보다 웅장하고 행사 기간도 3개월로 길다. 또 참가국만 106개국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축제다.
◇여수박람회 카운트다운…막바지 준비 박차 =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여수박람회는 성공 개최를 위해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전시관 20개와 전시시설 등을 조성하는 박람회장 공사 진행률은 계획보다 앞선 93%를 넘어섰다. 향후 전 세계인들의 꿈과 희망의 향연을 펼치게 되는 건축물이 제각각 웅장한 자태를 뽑내며 하나둘씩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것. 이달 말이면 전시관은 모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국의 해양문화와 비전을 제시하는 한국관, 기후환경관, 해양산업기술관, 해양문명ㆍ도시관, 해양생물관은 준공을 마친 상태다.
100여개 참가국이 자국의 해양문화를 소개할 총 면적 13만㎡ 규모의 국제관은
중국과 일본 등 몇몇 나라를 중심으로 입주를 마치고 이미 내부공사에 돌입했다. LED 스크린을 무려 2040개나 장착한 전시장으로 첨단 IT기술과 조명예술을 결합한 엑스포 디지털 갤러리도 이달 중순이면 위용을 드러낸다.
바다를 공연무대로 활용한 빅오(Big-O), 폐사일로를 예술적 건물로 탈바꿈한 스카이타워, 초대형 아쿠아리움 등도 곧 완공될 예정이다.
전세계인을 여수로 안내 할 철도와 고속도로 등 교통시설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지난해 4월 완주-순천 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KTX 개통으로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3시간이면 박람회장에 도착할 수 있다.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목포-광양 고속도로, 순천-여수 자동차전용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박람회 개막 이전까지 개통될 예정이다.
하늘길도 여수-중국 전세기 투입을 비롯해 여수-김포, 제주 등 국내선 증편과 대형기종 운항으로 등 크게 확충됐다.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와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박람회 주 무대인 빅오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뉴 미디어쇼와 여수박람회에서만 볼 수 있는 스펙터클한 해상쇼 등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K-POP 공연과 해외 빅스타 초청공연,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수상공연페스티벌 등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대형공연도 펼쳐진다.
박람회에 참여하는 세계 100여 국가들이 독자적으로 준비하는 특색넘치는 문화공연, 지자체들의 대표 문화공연, 관람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전통마당 공연, 대기시간의 지루함을 없애줄 신나는 거리공연, 어린이 공연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공연과 문화예술 이벤트 등이 열린다.
이 기간동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심포지엄 등 다양한 국제학술 행사도 개최된다.
◇5대륙 106개국 참가…전세계 해양문화 등 전시 = 여수박람회에는 전세계 5대륙에서 106개국이 참가한다. 우선 △유럽에서는 네델란드, 덴마크, 독일, 러시아, 루마니아, 프랑스 스웨던 등 23개국이 △미주지역에서는 미국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과테말라, 페루, 멕시코, 파라과이, 안티구아바부다 등 20개국 △아시아ㆍ오세아니아에서는 네팔, 라오스, 몰디브, 베트남, 사모아, 싱가포르, 인도, 호주, 필리핀 등 31개국 △아프리카대륙에서는 가나, 가봉, 나이지리아, 리비아, 이집트, 탄자니아, 우간다 등 25개국, 중동은 사우디, 오만, 이스라엘 등 7개국이 참가한다.
이들 참가국 중 100여개 나라는 개별국가관, 태평양관ㆍ인도양관ㆍ대서양관 등 공동관 등에서 자국의 해양문화 등을 전시한다.
국제기구는 국제연합(UN),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9개기구가 참여하며 해양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련한 다양한 활동내용을 소개하는 국제기구관에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