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방송사고, 새누리당 패러디 로고가 그대로…

입력 2012-02-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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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데스크')
MBC'뉴스데스크'가 인터넷에서 떠돌고 있는 새누리당의 패러디 로고를 그대로 사용해 방송사고를 냈다.

5일 '뉴스데스크'에는 '물갈이 공천 시동'이란 뉴스를 보도하는 과정에서 앵커 멘트가 나가는 동안 화면 오른쪽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로고를 나란히 배치했다. 이 때 '뉴스데스크'가 새누리당의 기존 로고에 검정색 점을 찍은 패러디 로고를 그대로 노출한 것.

특히 이 로고는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 구은재(장서희)이 복수를 위해 눈 밑에 점을 하나 찍고 다른 사람인 척 변장한 후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다는 설정을 패러디 한 것.

즉,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당명 변경을 선언했지만 구은재가 점 하나를 찍고 나타난 것처럼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는 풍자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 로고 진짜 쓰는건가", "고의적으로 방송사고 낸건지 모르겠지만 진짜 웃긴다", "뉴스 보다가 깜짝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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