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고성장속 밸류에이션 부담 목표가 ‘↓’

입력 2012-02-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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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6일 락앤락에 대해 올해에도 여전히 30% 이상의 높은 외형성장 유지가 가능하지만 2011년 추정 당기순익 기준 벨류에이션은 40배로 부담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5만5000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경기 한화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중국에서의 락앤락 프랜차이즈의 성공적 런칭 및 중국, 베트남, 태국 등 국내 홈쇼핑사의 성공적 진출에 따른 매출 수혜 그리고 신규 출시 아이템의 성공적인 런칭 등을 통해 올해도 여전히 30% 이상의 높은 외형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대규모 채용과 단기간의 대규모 광고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유리공장의 정상화로 인한 원가 개선 그리고 물류센터 본격 가동에 의한 효율 개선 등의 효과로 올해 당기순익 1000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며 “하지만 시장에 다소 못 미치는 외형성장과 향후 안정적 수익 관리를 위한 관리력의 한계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2011년 4분기 락앤락의 매출을 IFRS연결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0% 성장(1200억원)으로 예상해 중국의 춘절 효과가 12월에 일부 반영되는 긍정적 매출 모멘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에 미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홈쇼핑 채널에서 예상치 못한 20억원의 재고자산감모손실이 발생으로 추정 영업이익률이 18%에서 15%대로 낮아졌으며 당기순익도 홍콩상장 시도로 발생한 로펌 수수료와 법인세 추징으로 전년동기대비 18억원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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