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골프]폴 로리, 카타르 마스터스 15언더파 우승...‘장타자’존 댈리 4위

입력 2012-02-0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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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일 경기에서 ‘칩샷 이글’과 ‘칩샷 버디’를 동시에 이끌어 냈다면 그는 충분히 우승할 만한 행운이 따랐다고 볼 수 있다.

‘백전노장’ 폴 로리(43·스코틀랜드)가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커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총상금 250만달러)에서 1999년 우승에 이어 13년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강풍으로 54홀 끝난 이번 대회에서 로리는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GC(파72·7388야드)에서 끝난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로 7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해 공동 2위 제이슨 데이(호주·68-72-65), 피터 한슨(스웨덴·69-69-67)을 4타차로 가볍게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9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로리는 이로써 통산 7승을 거뒀다. 로리는 올 시즌 볼보 골프 챔피언스에서 공동 10위, 지난주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올랐다.

1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낸 로리는 7개홀 연속 파행진을 벌이다가 9번홀(파5)에서 칩샷으로 극적인 이글을 골라낸데 이어 후반들어 3개의 버디를 추가한 뒤 17번홀(파4)에서 칩샷 버디를 홀로 연결시키며 우승쐐기를 박았다.

320야드를 오가는 장타력을 발휘한 존 댈리(미국)는 합계 9언더파 207타(67-73-67)를 쳐 단독 4위를 차지했고, 세계골프랭킹 2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합계 6언더파 210타(71-70-69)타로 공동 12위에 랭크됐다.

한편,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부진, 합계 2오버파 146타로 컷오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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