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운동계 대모인 박영숙(80) 전 한국여성재단이 안철수재단(가칭)의 이사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5일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박 전 이사장이 재단 이사장직 수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박 전 이사장과 공적인 자리에서 만나 온 것 외에는 사적인 관계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원장은 내일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갖는 공익재단 설립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 전 이사장은 13대 국회에 평민당 전국구 1번으로 정계에 입문하기 전 30여년간 YWCA등 여성운동단체에서 여성운동과 민주화운동을 해왔다.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시절에는 ‘100인 기부릴레이’를 주도하는 등 기부문화의 전도사로 활동해왔다.
한편, 안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응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