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성손발톱 "하이힐, 발톱 둥글게 깎는 것 피하세요"

입력 2012-02-0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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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톱이 살을 파고드는 '내향성 손발톱' 환자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내향성 손발톰 진료 환자가 15만5171명에서 18만4693명으로 19%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연평균 환자 증가율은 4.5%로 내향성 손발톱 총 진료비도 함께 늘었다.

총 진료비는 2006년 99억6000만원에서 2010년 125억1000만원으로 5년만에 25.6% 증가했다.

2010년 기준 성별 환자수를 보면 남성이 47.5%, 여성이 52.5%로 여성 비율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하이힐 등 굽 높은 신발을 신어 내향성 손발톱 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 환자를 보면 10대 환자 수가 가장 많았다.

2010년 10대 내향성 손발톱 환자는 전체의 26.9%인 4만9696명이다.

내향성 손발톱은 손톱 또는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톱 무좀을 방치해 발톱 모양이 변형되거나 꽉 조이는 신발 등을 장시간 신을 때 주로 발생한다.

또 손톱깎이로 발톱을 둥글게 깍는 등 잘못된 습관도 주 발병원인이다.

발톱을 둥글께 깎으면 양끝이 깊게 깎이는데 이 때 양옆의 살이 올라오면서 발톱이 자랄 때 살을 찌르게 된다.

황재택 심평원 위원은 “내향성 손발톱을 예방하려면 평소 엄지발톱을 둥글게 깎지 말고 일자로 깎아 살이 파고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평소에 꽉 끼는 신발이나 하이힐과 같이 발에 압력이 무리하게 가해지는 신발은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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